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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태극전사 14일, 컬링 국가 대표 중국과 ‘격돌’
입력 2014-02-14 14:59 
컬링 국가 대표,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대결로 4강 진출 가능성을 시험해본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소치올림픽 개막 7일차,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만리장성을 넘어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시험한다.
컬링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라운드 로빈 세션7 중국(세계랭킹 5위)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은지(25), 김지선(27), 신미성(36), 엄민지(23), 이슬비(26·이상 경기도청)는 이날 경기 승리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릴 작정이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여자 컬링대표팀은 같은 날 새벽 0시 벌어진 홈팀 러시아와의 대결에서 8-4로 승리하며 2연패 뒤, 2승째를 거뒀다. 한국은 2승2패로 공동4위에 랭크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참가국 10개 국가가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컬링은 상위 4개 팀만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다. 연승을 노리는 한국 팀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된 중국을 이긴다면 단독 4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비록 세계랭킹이 높은 중국이지만, 한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충분히 해볼 만하다.
그런가하면 같은 시각,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유망주 황준호(21·단국대)는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스타일에 출전한다. 지난 9일 황준호는 남자 15㎞+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참가 선수 중 최하위인 68위를 기록했다. 다른 선수에게 한 바퀴를 추월당하면서 황준호는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선을 밝지 못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출전에서 큰 경험을 쌓은 황준호는 4년 뒤 평창을 목표로 자신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참이다.
이어 오후 9시30분에는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나선다. 올림픽에 첫 도전하는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은 이한신(26·전북연맹)과 함께 사상 첫 결선 진출을 노린다. 또 오후 11시에는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에 출전한다.

※대회 7일차 14일 일정
14일(금)
▲19:00 컬링 여자 라운드 로빈 세션7 대한민국 vs 중국
▲19:00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스타일 (황준호 출전)
▲21:30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 (윤성빈 이한신 출전)
▲23:00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 (문지희 출점)
15일(토)
▲02:30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 예선 라운드(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칠 출전)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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