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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빙상연맹 파벌주의 근절해야…" 제2의 안현수 없어질까?
입력 2014-02-14 13:24 
빙상연맹, 파벌/ 사진=MBN


'빙상연맹' '파벌'

박근혜 대통령이 안현수 선수와 관련해 빙상연맹의 잘못을 언급했습니다.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에 귀화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에 관해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각 분야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사심 없는 지도자와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문체부에서는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빙상연맹에 대해 누리꾼들은 "빙상연맹, 빙신연맹 소리 안 듣게 바뀔까" "빙상연맹, 솔직히 안현수 있었으면 계주 결승 진출이 우리가 됐을수도 있는 거잖아" "빙상연맹, 대통령까지 나섰는데 파벌 얘기 또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는 소속팀 성남시청의 해체와 빙상연맹의 파벌싸움으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또한 이 파벌싸움에 이호석 선수가 연루되어 있으며 성시백 선수와 안현수 선수가 이로 인해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5000m 계주 결승행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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