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개특위·상임위 가동…여야 집안싸움 계속
입력 2014-02-14 10:08  | 수정 2014-02-14 14:21
【 앵커멘트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활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여전히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여부를 놓고 여야 갈등이 큰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비롯해 각 상임위에서 현안 보고가 이뤄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활동시한을 한 달 더 늘린 정개특위는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활동 기간에 결론 내지 못한 현안을 본격 논의합니다.

하지만,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여부와 교육감 임명제, 자치단체장 연임 횟수 제한 등을 놓고 여야 이견이 여전해,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국회에서는 상임위별로 부처 업무보고가 이뤄집니다.

먼저 환경노동위 오전 10시 전체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출석해 AI 확산으로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에서 나오는 침출수 처리 방안을 중점 보고합니다.


산업통상자원위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중국·호주와의 FTA 협상 경과와 에너지기본계획 등을 보고받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여야가 요즘 임시국회보다는 지방선거에 관심이 많은지, 집안 싸움으로 시끄러운 것 같은데, 오늘 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박심' 논란으로, 민주당은 '특검' 논쟁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좋은 후보를 영입해서 경쟁시키는 당 지도부의 노력을 친박, 비박으로 이야기하는 건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며 경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용판 전 경찰청장 무죄 판결이 나온 뒤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시각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피하면 피할수록 특검 필요성은 보다 분명해진다"며 당내 반발세력과 새누리당을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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