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i] 천상의 하프 연주자 고향땅 밟다
입력 2014-02-14 07:00  | 수정 2014-02-14 11:33
【 앵커멘트 】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며 천사의 악기라고도 불리는 하프 연주는 일반인에게 익숙지 않은 게 사실이죠.
하프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국계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예르가 고향땅 한국을 찾았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프 연주자 라비니아 메이예르가 새 앨범 '파사지오'를 들고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네덜라드로 입양된 그녀는 뛰어난 하피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종 콩쿠르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 그녀는 지난 2007년 카네기홀 무대로 데뷔해 세계적인 하피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이번 음반에서 그녀는 영화 '언터처블' 삽입곡 '우나 마티나'를 포함해 이탈리아 작곡가 에이나우디의 대표작 11곡을 하프로 연주했습니다.


▶ 인터뷰 : 라비니아 메이예르 / 하피스트
- "작곡가 에이나우디는 제 음악에 매우 열광해 줬어요. 그게 저한테 오직 그의 음악으로 앨범을 작업하게 된 동기부여와 영감을 준거죠."

메이예르는 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펼칩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