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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연아, 첫 훈련 시동…현지 적응 `이상무`
입력 2014-02-14 05:13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자신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러시아 소치에 입성하자마자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김연아는 국내 훈련으로 유지한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을 위해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했던 김연아는 여느 대회와 다름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현지에 도착한 김연아는 곧바로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첫 훈련은 14일에 진행됐다.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쌓였지만 김연아는 무난하게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를 점검했다. 한국에서의 훈련을 이은 김연아는 스텝과 점프 등 기술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훈련장 빙질 상태에 대해 100% 만족하진 않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경험을 토대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연습에 전념했다. 모든 대회 출전에 가장 큰 의미를 둔 김연아는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을 마쳤다.
김연아는 20일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피겨 여자 싱글 사상 세 번째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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