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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박승희, 금,은이 부럽지 않은 `감동 동메달`
입력 2014-02-13 23:09 
박승희(22·화성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16년 만에 500m에서 따낸 값진 메달이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54초207을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중국의 리 지안루(45.263), 은메달은 이탈리아의 폰타나 아리아나(51초250)이 차지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딴 전이경 이후 16년 만에 한국선수가 500m에서 메달을 땄다.
박승희가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딴 중국의 리지안루와 은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이리안타 폰타나와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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