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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다, 씨클라운 “컴백 경쟁상대 연연하지 않는다”
입력 2014-02-13 10: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4년 2월 가요계 ‘별들의 전쟁에 그룹 씨클라운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13일 신곡 ‘암행어사로 약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씨클라운은 기존 세련된 댄디가이 이미지를 벗어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사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번에 콘셉트가 바뀌어서 솔직히 염려와 걱정도 했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멤버 레이는 전사 콘셉트 연기는 처음이다. 연습생 때는 많이 했지만 씨클라운으로서는 처음”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티케이는 씨클라운이라는 그룹명이 ‘왕관을 쓴 광대라는 뜻으로, 왕관을 쓰고 무대에서 놀아보겠다는 의미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롬 역시 한동안 하고 싶어 했었던 컨셉이다. 최대한 신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무대 위에서 열심히 놀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처럼만의 야심찬 컴백이지만 씨클라운과 비슷한 시기 활동하는 팀들도 만만치 않다. 남다른 화력을 지닌 팀들이 대거 포진, 대중에 눈도장을 정확하게 찍지 못한 신인들에겐 녹록치 않은 레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씨클라운과 같은 날 컴백 무대를 갖는 팀만 해도 쟁쟁하다. 2013년 최고 신인 남녀 그룹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과 레이디스코드가 나란히 컴백한다. 파격 19금 티저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스텔라도 복병으로 떠올랐다. 2월 셋째주엔 소녀시대 선미 박지윤이, 그 다음 주엔 2NE1까지 출격한다.

여기에 방송 활동은 하지 않지만 음원 최강자인 브라운아이드소울도 13일 신보를 발매하며 음원차트 경쟁은 더욱 박빙이 될 전망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로 음악 프로그램 편성이 불확실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에도 씨클라운은 외려 덤덤했다. ‘박터지는 경쟁이 데뷔 때부터 늘상 있어왔던 일이라는 것이다. 저희는 데뷔 초부터 그랬어요. 올림픽과 함께 데뷔한데다 한 달 뒤엔 싸이 선배님의 ‘강남스타일이 나왔죠. 또 컴백 할 때마다 소녀시대, 싸이(젠틀맨), 빅뱅 지드래곤 등 대선배님들이 다 나왔어요.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가수들의 네임벨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티케이)
씨클라운은 매 달 눈에 띄는 컴백 가수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잘 하고 무대 위에서 잘 놀면 대중이 ‘얘네 잘 노네 ‘색다르네 라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2월엔 우리가 튀는 그룹으로 남게끔 그렇게 2월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씨클라운은 13일 정오 신곡 ‘암행어사를 발표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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