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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 “영원히 다저맨으로 남고 싶다”
입력 2014-02-13 06:45  | 수정 2014-02-13 07:50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한 핸리 라미레즈가 투수들의 견제 연습을 돕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영원히 LA다저스 선수로 남고 싶다.”
다저스와 계약 연장 문제를 논의 중인 핸리 라미레즈가 다저스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라미레즈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12년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라미레즈는 2014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클레이튼 커쇼와 7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 다저스는 라미레즈가 FA 시장에 나오기 전 장기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라미레즈는 나는 야구선수”라며 계약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평생을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며 계약 연장의 의사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손가락, 햄스트링 부상으로 8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45 OPS 1.040을 기록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갈비뼈에 공을 맞으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이 허무하게 끝나 여전히 실망스럽다면서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오직 하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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