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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상화 시상식 “200m지날 때 느낌왔다”
입력 2014-02-13 03:09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러시아 소치올림픽 메달스플라자에서 빙속여제 이상화의 금메달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는 언제 금메달을 직감했을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시상식이 열렸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러시아 소치올림픽 메달스플라자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등장과 함께 손을 흔들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딴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에 이어 수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상화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밝은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 들며 시상대에 올라갔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꽃을 받은 후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준 관중들에게 다시 한 번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애국가가 나오자 이상화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상화의 눈물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이상화는 방송인터뷰를 통해 애국가가 흘러나오니 나도 모르게 나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에 더 잘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상화는 언제 금메달을 확신했냐는 질문에 확신이라기 보다는 200m를 통과하면서 긴가민가 했다”며 올림픽기록까지는 몰랐다. 기록보다는 메달 색깔에 신경이 쓰였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화는 14일 저녁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1000m 경기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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