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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기밀” 사장의 영입 발언에 입 닫은 매팅리
입력 2014-02-12 06:01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새로 합류하는 선수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새로 들어오는 선수가 누군지는 말해줄 수 없다. 일급기밀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새로 합류할 선수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거부했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새로 개국을 앞둔 ‘스포츠넷LA와 특별 초청된 팬들을 앞에 두고 시즌 프리뷰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조만간 스프링캠프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텐은 새로운 선수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거부했다. 비밀을 지키기는 돈 매팅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매팅리는 12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급기밀”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13~14일쯤 합류할 예정”이라는 단서만 남겼다.
공식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도다. 매팅리는 투수 및 포수 소집일이었던 지난 9일에도 폴 마홈이 이미 캠프에 합류했음에도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비밀에 둘러싸인 이 새로운 선수는 2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주전 2루수로 낙점된 알렉스 게레로가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데다 2루 경험도 적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캔자스시티와 결별 절차를 진행 중인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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