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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6번 올림픽 도전한 이규혁에 트윗 응원 봇물
입력 2014-02-11 15:33 

10일 오후(현지 시각)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8위를 기록한 이규혁 선수에 대한 응원과 위로의 트윗이 급증하고 있다.
소치올림픽 개막 후 11일 오전까지 이규혁 선수에 대한 누적 트윗이 4800건을 기록하는 가운데 트위터리안들은 서른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로 마지막 여섯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이규혁 선수에게 '마음이 짠하다', '큰 감동을 받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름답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작가 이외수씨(@oisoo)가 작성한 "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숭고한 것은 아니지요. 국민들께 메달 이상의 가치를 안겨 주는 선수들도 적지 않습니다"라는 트윗이 400여 차례 리트윗되는 등 트위터리안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경기를 앞둔 이규혁 선수가 본인의 트위터에 '4년 전에도 그리고 20년 전에도 제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라는 트윗을 남겨 네티즌 사이에서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 이규혁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들이 요번 만큼은 즐기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제 꿈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태범 선수에 대한 격려 트윗도 쇄도했다. 10일(현지 시각)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 메달권에 들지 못했으나 트위터리안들은 '최선을 다해 전력 질주한 모습이 정말 멋지다', '남은 경기도 힘내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자신이 직접 금메달을 안겨 주고 싶다'는 일부 트위터리안들의 격려 글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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