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텔레마케터를 위해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보험사의 전화영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당초 시한인 지난 7일까지 최고경영자 확인을 받아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하기 어렵다는 보험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한을 11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 전화영업 재개는 기초자료 확인이 완료된 기존 계약자 정보에 대해서만 허용된다.
카드사와 은행 등 나머지 금융사들은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정상적인 전화영업이 가능해진다. 이들 금융사는 14일까지 개인정보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전화 영업을 풀어주는 대신 CEO 확약 내용에 오류가 있을 경우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 모집행위는 현재 진행 중인 금융회사별 정보현황 자체점검이 끝나면 금감원의 확인 등을 거친 후 관련 가이드라인 시행과 함께 3월 말 이전에 허용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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