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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미국, 남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 싹쓸이
입력 2014-02-09 19:3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남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제이미 앤더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5.25점으로 엔니 루카야브리(핀란드, 92.5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80.75점으로 2위에 오른 앤더슨은 2차 시기에서 빼어난 기량을 펼치면서 95.25점을 기록했다. 6명의 심판으로부터 최고 98점, 최저 94점을 받아 결선에 오른 12명의 선수 가운데 NO.1 실력을 펼쳤다.
이로써 미국은 하루 전날인 8일 세이지 코센버그가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데 이어 앤더슨마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금메달을 독식했다.
한편, 앤더슨에 이어 루카야브리가 은메달을, 제니 존스(영국)가 동메달을 땄다. 사르카 판초코바(체코)는 1차 시기에서 86.25점으로 중간 선두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20점을 얻어 5위에 그쳤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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