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5월 전국 아파트 5만7천가구 집들이
입력 2014-02-09 17:29 
다음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전년에 비해 62%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 물량 증가로 연초부터 치솟고 있는 전세금 안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5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만787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2.6%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다음달이 1만7042가구, 4월 1만6118가구, 5월 2만4718가구로 5월이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286가구, 지방 3만6592가구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2만1206가구 대비 0.4% 증가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전세난이 가장 심한 서울에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은 7442가구로 전년 3862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전체 중 72.1%인 5000가구 규모 공공주택 때문이다. 세곡2지구 2374가구, 마곡지구 2441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광주(광주 효천2, 첨단2지구), 충북(청주 율량, 제2산단,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경남(창원 감계, 양산 물금)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1만4382가구에 비해 154.4%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1만9220가구, 60~85㎡ 3만2911가구, 85㎡ 초과 중대형이 5747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중소형은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반면 중대형은 3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전ㆍ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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