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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발톱 드러낸 유정현, 은지원 누르고 ‘준결승전 진출’
입력 2014-02-09 00:51  | 수정 2014-02-09 23:08
사진=더 지니어스2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역시 유정현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동안 무료한 표정으로 게임에 임했던 유정현은 준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인 데스메치에서 그동안 숨겨놓았던 승부욕과 발톱을 드러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준결승자로 진출한 마지막 TOP3인이 가려졌다. 메인매치 우승자인 이상민과 불멸의 징표를 손에 얻은 임요한,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유정현이었다.

이날 이상민이 자신의 불멸의 징표를 임요한에게 양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데스매치 진출자는 유정현과 은지원이 됐다. 이들이 펼칠 데스매치는 바로 ‘인디언 홀덤이었다.

은지원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홍진호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준 인디언 홀덤을 다시 하게 되자 묘한 자신감을 보였고,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의욕이 없어 보이는 유정현에 더욱 자신 만만해 했다.

하지만 유정현은 만만치 않았다. 이상한 여유로 은지원은 안심시킨 유정현은 은지원이 카드 10을 가지고 있음에도 칩의 수를 과감하게 걸면서 은지원을 압박해 나갔다. 이에 자신이 유정현이 든 카드보다 적은 수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오판한 은자원은 그만 포기를 하는 실수를 범하게 됐다.

이후 유정현의 페이스에 말려든 은지원이었지만 다시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정현과 엎치락뒤치락은 보여주었다.

그동안의 게임에서 여유로우면서도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유정현은 집에서 나올 때 만약 내가 떨어지면 바다를 보고 온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은 바다를 보고 싶지 않다”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매서운 승부욕을 제대로 발휘했다.


그의 말처럼 초반에 기선제압을 해 나간 유정현은 상황에 따라서 은지원을 바짝 뒤쫓기도 하고, 또 풀어주면서 완벽하게 게임을 조절해 나갔다. 결국 이에 말려든 은지원은 유정현의 카드가 2인 것임을 보고, ‘설마 내 카드가 1이겠어라는 생각에 올인에 가까운 배팅을 했다. 결과는 은지원의 패였다.

모든 것을 잃은 은지원은 결국 숨어있다가 발톱을 드러낸 사자와 같은 유정현에게 패배하면서 10회전 게임의 탈락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탈락자였던 홍진호, 이두희, 이다해가 다시 스튜디오에 모습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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