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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3천 부산 관객 달궈…‘거침 없는’ 전국투어
입력 2014-02-08 1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전국투어 두 번째 도시인 부산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이적은 지난 7일 부산 KBS홀에서 정규앨범 5집 발매 기념 전국투어를 이어갔다. 이날 3000여 명이 운집한 공연장은 15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5집 수록곡 '뭐가 보여'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적은 패닉 활동 시절 발표한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불렀다. 이후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을 비롯해 솔로곡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무대를 극명하게 집중시키는 조명의 움직임은 음향과 온전한 호흡을 연출했다. 특히 LED와 프로젝션을 이용한 3D 영상이 어우러진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관객을 압도하기 충분한 무대였다. 무엇보다 공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 힘은 그의 뛰어난 가창력이다.

지난해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던 '2013 이적 콘서트 비포 선라이즈'는 7000 관객을 동원해 이적의 저력을 보여줬다. 앞서 약 3년 만에 컴백한 이적은 5집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8대 온라인 차트와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석권했다.
이적 전국투어는 오는 14일과 15일 대전을 거쳐 성남에서 다시 막을 올릴 예정이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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