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명 中 7명 "사위의 외도 사실, 딸에게 말한다"
입력 2014-02-07 16:53  | 수정 2014-02-07 17:00
만일 당신의 사위가 외도한 사실을 안다면, 딸에게 알려야 할까요? 아니면 말하지 않고 숨겨야 할까요?

여성 커뮤니티사이트인 마이민트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딸에게 외도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에 10명 중 3명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위의 외도 사실을 알려주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여성 269명(78.4%), 남성 74명(21.6%) 참여해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는 결국 대부분 여성들이 사위의 외도사실을 참지 못하고 딸에게 인식을 시켜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응답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33명(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77명(22.4%), 50대 이상이 53명(1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자 'soave2242' 아이디를 쓴 40대 여성은 "모르게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 바람이 지나는 것인지, 끝을 알리는 것인지 알수 없으니까요. 결정권은 딸에게 줘야할 것 같습니다. 알려주고 현명하게 처신할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봐야겠죠"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 'this4845' 아이디의 30대 여성은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말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딸에게 말하기 보다는 우선 사위와 대화를 해보는겠다"며 "딸에게 말하지 않고 사위를 한번 믿어보겠다. 딸이 좋은 가정을 꾸리며 사는게 부모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편, 설문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위의 외도,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부부의 일은 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니깐!" "사위의 외도, 부부의 신뢰가 걸린 문제입니다! 제3자가 끼면 안되는 법" "사위의 외도, 그래도 말해야 할 듯! 결정권은 딸에게 있는 법!" "사위의 외도 말하면 안되요! 차라리 사위를 따로 불러서 경고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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