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분사 "신약• 제네릭 개발에 집중할 계획"
입력 2014-02-06 17:06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오는 4월 1일부터 제약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 부문은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법인은 식품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전문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모회사 CJ제일제당은 제약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생물자원(사료) 등 핵심 사업군에 역량을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CJ의 제약 신설 법인은 올 4월부터 개량 신약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 복제 의약품(제네릭),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제약사업 부문의 분사 및 독립경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제약 법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 부문은 지난 2010년 3612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고, 2011년 4192억원, 2012년 4480억원을 찍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주요 전문의약품(ETC)으로는 당뇨 개량신약복합제인 ‘보그메트와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 등이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숙취해소음료 ‘헛개컨디션과 차(茶)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이 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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