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UBS은행 서울지점, 탈세혐의로 세무조사
입력 2014-02-05 19:21 
UBS은행 서울지점이 탈세혐의로 세무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UBS은행 서울지점이 파생거래 불법 조작과 불법 이전 거래를 통해 수익금 510억원을 해외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UBS은행 서울지점은 해외 관계사와 파생거래를 조기에 청산해 손실이 난 것처럼 조작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인다.
또 2009년 세법 개정으로 비거주자가 취득한 국채에 대해 원천징수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보유 국채를 해외 관계사에 이전하는 것처럼 위장해 세금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USB은행 서울지점은 이번 세무조사와 혐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UBS은행은 스위스 최대은행이며 서울지점은 1998년 국내 영업활동을 개시해 법인고객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화 채권과 각종 통화 상품을 공급해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본금 1594억원, 총자산 4조3000여억원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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