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10대 구속기소돼 '충격'
입력 2014-02-05 11:37  | 수정 2014-02-05 11:46
여중생에 술을 마시게 한 후 집단 성폭행한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 4부(유병두 부장검사)는 지난달 29일, 동갑내기 A양을 윤간한 혐의로 10대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검찰은 A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특수준강제추행 등)로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1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한 오토바이를 무면허운전을 한 3명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2010년 사건 당시 남양주시의 모 중학교 3학년 동창생이었던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두 친구의 생일 축하파티를 위해 포천시의 한 스키장에 놀러갔습니다.

스키장에서 놀던 B군은 평소 채팅을 통해 알아왔던 A양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고, 무면허로 남양주까지 운전해 A양을 태워 포천으로 돌아왔습니다.

포천시의 한 민박집에서 A양을 성폭행하기로 한 이들은 A양에게 술을 먹이고 다음날 동이 틀 무렵까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견디다 못한 A양측이 지난해 여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드러났고 경찰조사 단계부터 검찰조사 때 까지 입회한 부모와 입을 맞추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B군 등은 영장실짐 심사에서 사실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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