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LFD·Large Format Display) 시장에서 5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세계 LFD 시장에서 점유율(수량 기준) 26.3%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 NEC로 시장점유율이 10.4%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2009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 NEC에 이어 LG전자(5.8%), 샤프(4.0%), 필립스(2.5%)가 그 뒤를 이었다.
LFD란 스마트 광고 보드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nage), 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 등의 메뉴 보드, 회의용 전자칠판(IWB) 등을 말한다.
LFD 시장 규모는 2012년 215만4천대에서 지난해 220만2천대로 소폭 성장에 그쳤지만 올해는 257만9천대로 17%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340만대, 2016년에는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LFD 시장 매출 규모도 작년 37억5천700만달러에서 올해 44억8천100만달러로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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