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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뱀 비밀 밝혀져…"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2배로"
입력 2014-02-03 16:59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하늘 나는 뱀'

하늘 나는 뱀의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하늘 나는 뱀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습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공중에서 나는 뱀의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제이크 소차 교수팀이 소위 '하늘 나는 뱀'이라 불리는 '파라다이스 나무 뱀'(paradise tree snake·학명 Chrysopelea paradisi)의 비밀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주로 동남아 밀림에서 발견되는 이 뱀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밀히 말해 아래에서 위로 나는 것이 아닌 나무사이를 활공하는 뱀이지만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파괴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다리도 없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뱀의 신체구조상 어떻게 비행이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소차 교수는 "상식적으로 뱀이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 뱀은 나뭇가지 위에서 몸을 이용해 점프를 한다" 면서 "활공시에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몸이 두배나 넓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기역학의 원리를 뱀이 몸을 통해 구현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차 교수는 "이 뱀은 마치 자신의 몸을 작은 비행기 날개처럼 활용한다" 면서 "향후 이와 유사한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늘 나는 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늘을 나는 뱀, 날개도 없이 날다니" "하늘을 나는 뱀, 뭔가 소름끼치는 사진이다" "하늘을 나는 뱀,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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