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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나가면 스캇 불러들이고…SK 새 중심타선 맹타
입력 2014-02-03 11:17 
최정과 스캇은 3일(한국시간) 자체 홍백전에서 5안타를 합작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선을 이끌 최정-루크 스캇이 첫 선을 보였다.
최정과 스캇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의 3번 및 4번 타자로 출전했다.
SK는 올 시즌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최정과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을 친 스캇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리고 둘은 첫 홍백전에서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스캇은 3타수 3안타로 뛰어난 타격 감각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스캇이 중전안타로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스캇은 3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최정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스캇은 좌월 2루타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홍팀은 최정과 스캇의 활약 속에 백팀을 6-2로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신인으로 캠프에 합류한 박민호의 호투가 빛났다. 홍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박민호는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만수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최정과 스캇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타자들의 팀 배팅이었다. 첫 게임이었지만 좋은 평가자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3번 더 자체 홍백전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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