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난 민심…"정쟁 그만하고, 민생경제 살려라"
입력 2014-02-02 19:40  | 수정 2014-02-02 21:38
【 앵커멘트 】
설 연휴 동안 여야는 민심을 파악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정치권을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가 고향을 다녀온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고향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시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정치권의 행태가 하나도 나아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제발 여야가 싸움질은 그만하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서울 화곡동
- "(경기 불황으로) 나라와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요. 서민경제가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특히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취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팍팍한 서민 경제에 성난 민심은 정부에 대한 질타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인천 석남동
- "카드 유출 사고 발생했는데 (금융당국과 협조를 잘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태원 / 서울 상계동
- "정부가 앞으로 이런(AI) 일에 신경을 많이 써서 방역을 철저히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권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지만,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매달려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확인한 설 민심, 7개월 뒤 추석 명절 대화에는 덕담으로 가득 차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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