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고가 스마트폰, 모조품과 바꿔치기해 훔쳐
입력 2014-02-02 08:40  | 수정 2014-02-02 10:28
【 앵커멘트 】
휴대전화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가의 스마트폰을 모조품과 바꿔치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N이 단독입수한 CCTV 영상을 보니 범죄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여 초에 불과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휴대전화 진열대로 접근합니다.

주변의 눈치를 보다 자신이 가져왔던 모조품과 재빠르게 바꿔치기합니다.

38살 김 모 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매장에 들어간 뒤에 주의가 흐트러진 틈을 타 스마트폰을 훔쳤습니다.

대담하고 교묘한 수법에 도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리점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휴대전화 매장 관계자
- "확인이 바로 안 되는 게 저희 매장에 하루에 내방객이 200~300분 정도 되시니까 일일이 확인이…."

김 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의 휴대전화 매장을 상대로 500만 원 상당의 고가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일) 김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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