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27)은 전지훈련이 한창인 요새 체중관리에 한창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체질개선에 들어간 그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짜서 6kg정도 몸무게를 줄였고, 체지방도 5%정도 빠졌다.
1일(현지시간) 두산 투·포수조가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만난 양의지는 가장 좋았을 때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살을 빼기 시작했다”며 현재 몸상태가 좋은데, 다시 살이 찌려고 해 특별히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양의지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2010년 경찰청에서 전역 후 두산에 복귀하면서 20홈런을 터뜨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뒤로 2011년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떠올랐지만 지난해에는 114경기서 타율 2할4푼9리 7홈런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백업포수 최재훈에게 밀리며 속으로 아쉬움을 삭혀야 했다.
결국 양의지는 올 시즌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독을 품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비롯해 많이 아쉬웠던 지난해다. 그러한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내 야구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의지를 괴롭혔던 허리부상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양의지는 허리부위 강화를 통해 1년을 잘 보내야 한다. 때문에 러닝과 웨이트에 충실하고 있고, 기대했던 만큼 몸도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 양의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재훈이 어깨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 5월이나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의지는 이런 몸상태라면 올 시즌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전혀 부담은 없다”며 내가 잘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수들에 대한 기대도 컸다. 양의지는 젊은 투수들의 패기가 돋보인다. 지난해 보다는 더 잘 던질 것이라 믿는다”며 새로 합류한 볼스테드도 성격이 좋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나도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각오는 거창하지 않았다. 양의지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몸을 먼저 만들겠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루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1일(현지시간) 두산 투·포수조가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만난 양의지는 가장 좋았을 때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살을 빼기 시작했다”며 현재 몸상태가 좋은데, 다시 살이 찌려고 해 특별히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양의지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2010년 경찰청에서 전역 후 두산에 복귀하면서 20홈런을 터뜨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뒤로 2011년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떠올랐지만 지난해에는 114경기서 타율 2할4푼9리 7홈런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백업포수 최재훈에게 밀리며 속으로 아쉬움을 삭혀야 했다.
결국 양의지는 올 시즌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독을 품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비롯해 많이 아쉬웠던 지난해다. 그러한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내 야구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의지를 괴롭혔던 허리부상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양의지는 허리부위 강화를 통해 1년을 잘 보내야 한다. 때문에 러닝과 웨이트에 충실하고 있고, 기대했던 만큼 몸도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 양의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재훈이 어깨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 5월이나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의지는 이런 몸상태라면 올 시즌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전혀 부담은 없다”며 내가 잘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수들에 대한 기대도 컸다. 양의지는 젊은 투수들의 패기가 돋보인다. 지난해 보다는 더 잘 던질 것이라 믿는다”며 새로 합류한 볼스테드도 성격이 좋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나도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각오는 거창하지 않았다. 양의지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몸을 먼저 만들겠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루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