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2에서는 충북 옥천 소재 육지 속의 섬, 장고개 마을에서 진행된 2기 가족들의 첫 여정이 그려진다.
장고개 마을은 대청댐 건설로 주변 지형이 수몰돼 육지 속의 섬이 된 마을로 산속에 포옥 안겨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섯 가족은 추운 날씨 탓에 꽁꽁 언 대청호를 배로 깨면서 들어가야 했다.
첫 여행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류진의 아들 찬형이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반전 성격을 보여줘 아빠를 놀라게 했다. 또 수줍음이 많은 김진표의 딸 규원이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자 민율이와 리환이는 규원이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아이들은 저녁 재료를 구하기 위해 물물교환에 나섰다. 맏형이 된 후는 동생들의 물건을 들어주고 살뜰히 챙겨주면서 역시 후대장”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안정환은 아이들이 아빠 곁을 떠나 심부름 하는 모습을 보고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다. 아빠들은 강한 줄만 알았던 안정환의 눈물에 놀랐고, 안정환은 아빠들의 반응에도 쉽게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방송은 2일 오후 4시 5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