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람에서 무덤까지 의료 지원 강화"
입력 2007-01-15 14:37  | 수정 2007-01-15 18:24
보건복지부가 임산부와 아동 의료 서비스 강화 등 전 생애에 걸쳐 국민 건강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1조원 가량의 재원 마련 방안이 문제여서 실제로 시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네. 보건복지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세운 '비젼 2030'을 뒷받침 하기 위해 '건강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도와주겠다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보건복지부는 우선, 내년부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산전 진찰과 기형 검사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유아 지원을 위해서는 필수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현재 3천원인 의료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학교 보건 강화를 위해선 학교 급식을 개선하고 비만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노인층 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방문 보건 사업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운동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4년간 모두 1조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필요한 재원을 담뱃값 인상과 복지부 예산 등을 활용해 메우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보건복지부 계획에 대해 탁상공론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담뱃값 인상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아 재원 마련 방안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이 때문에 정책 또한 대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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