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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량 내야수’ 베탄코트, 日 오릭스 입단
입력 2014-01-29 10:58  | 수정 2014-01-29 11:0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베테랑 내야수 유니에스키 베탄코트(33)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입단 계약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칼 로젠탈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계약선수인 내야수 베탄코트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베탄코트는 캔자스시티, 밀워키를 거쳐 총 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는 내야 전 포지션을 골고루 소화하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2013시즌에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2리 13홈런 46타점, 출루율 2할4푼 장타율 3할5푼5리를 기록했다.

FA 시장에 나온 베탄코트는 마이애미 말린스 등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해가 바뀌도록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오릭스로서는 공격적인 영입의지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올해 모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릭스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한 우승을 천명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겨울 영입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 타선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선수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아롬 발디리스(31,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각각 이적하면서 팀 전력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탄코트가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탄코트는 전성기 시절에도 공격력보다는 수비에 더 강점이 있던 선수였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156경기서 타율 2할6푼1리 출루율 2할8푼5리 장타율 3할8푼8리 1057안타 80홈런 45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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