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AI테마株 약발 다했나…이글벳·중앙백신 급락
입력 2014-01-28 17:22  | 수정 2014-01-28 19:36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소식에 지난 17일 이후 지속됐던 AI 관련 수혜주의 급등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AI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에 비해 단기간에 주가가 과잉 급등하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글벳(-14.93%)과 파루(-14.93%)가 하한가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중앙백신(-14.15%), 대한뉴팜(-12.66%) 등 대부분 AI 관련 백신 및 손세정제 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AI 발생에 따른 수산물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덩달아 급등했던 동원수산(-11.79%), 신라에스지(-8.82%), 사조오양(-4.14%), 사조산업(-1.99%), 동원산업(-1.17%) 등 수산주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 27일 공시에 따르면 동원수산의 왕기춘 대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명은 AI 파동으로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르자 22일 지분 약 7%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벳도 기존 최대주주였던 강승조 씨가 지분 2.26%(남은 지분 15.21%)를 팔아치우면서 15.60%를 보유한 강태성 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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