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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 문소리, 이성민과 거침없는 베드신 "케미스트리 잘 전달 됐으면"
입력 2014-01-28 16:44 
배우 문소리가 상대역으로 나온 배우 이성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소리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이성민 선배하고 어렵고 불편하고 힘든 장면도 있었는데 오히려 더 지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고맙다는 인사부터 했다"고 말했다.
문소리와 이성민은 극 중 부부로 나온다. 거침 없이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는 부부다.
문소리는 "결국 서로가 캐릭터로 서로를 받아들이고 느꼈다. 서로가 핵심을 이해할 수 있었고, 캐릭터 핵심을 사랑하고 있었다"며 "늘 현장에서 사랑받는 느낌이었다.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문소리는 이어 극 중 외도를 한 남편과 싸우는 것을 언급하면서 "서로 울고불고 싸우면서도 '아, 우리는 깊이 사랑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이성민이라는 배우는 생각도 깊고 현명하고 감각도 좋은 배우였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문소리는 "이성민과의 케미스트리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관능의 법칙'은 40대 세 여자의 성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30대를 맞이한 친구들의 연애와 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그려내 공감을 샀던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엄정화가 연하남과의 아슬아슬한 연애를 시작하려는 시크한 매력의 케이블채널 예능국 PD 신혜 역, 문소리가 아들을 유학 보내고 제 2의 신혼을 즐기는 도발적인 와이프 미연 역, 조민수가 딸을 시집보내고 남자친구와 로맨스를 즐길 기대에 부푼 소녀 감성의 베이커리 카페 주인 해영 역을 맡았다. 2월13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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