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내달 일본 등과 TPP 예비 양자협의 추진
입력 2014-01-28 16:08 

정부가 다음달에 일본 등 6개국과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예비 양자협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8일 통상정책 브리핑에서 "12개 TPP 참여국 가운데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브루나이와 2월 중에 예비 양자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한·일 경제협력 논의가 끊긴 상황에서 일본이 예비 양자협의 개최와 한국의 TPP 참여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예비 양자협의를 했다.

최 차관보는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의 TPP 참여 관심 표명에 대해 전반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예비 양자협의가원만,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협의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상황을 논의했다"며 "원산지 증명 문제, 자동차 비관세 장벽 등 FTA 이슈가 원만히해결되기 바란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TPP 대책단이 예비 양자협의를 총괄한다.
최 차관보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4차 협상은 4월 중국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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