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겨울잠 자는 물거미, 독특한 비주얼 봤더니…"세상에! 말이 돼?"
입력 2014-01-28 15:23 
사진=천연기념물센터

'겨울잠 자는 물거미'

겨울잠 자는 물거미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27일 경기도 연천군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412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육상과 수중에서 동면 중인 어린 물거미 세 마리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는 크기가 3.2∼3.4㎜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약충)"라며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싸서 보온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2010년 3월 육상에서 동면 중인 물거미 성체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의 숨구멍으로 하며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방울을 붙이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소식에 네티즌들은 "겨울잠 자는 물거미, 거미가 겨울잠도 자는 구나!" "겨울잠 자는 물거미, 정말 신기하네" "겨울잠 자는 물거미, 물거미가 있는 것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