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일본 교과서 독도 지침 즉각 철회"
입력 2014-01-28 14:56  | 수정 2014-01-28 16:33
【 앵커멘트 】
일본 아베 내각의 독도 교과서 지침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도 잠시 전 외교부로 불러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다고요?

【 답변 】
잠시 전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가 우리 외교부로 불러들여 졌습니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벳쇼 대사에게 일본 의 독도 영유권 주장 홈페이지 개설과 기시다 후미오 외상의 독도 주권 도발, 또 이번 교과서 사태까지 일본 정부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악의적으로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규탄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아직도 역사 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이 이번 조치를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라나는 세대에게 거짓 주장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만적 태도가 바로 일본 정부가 표방하는 '적극적 평화주의' 뒤에 숨어 있는 본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진정으로 지역과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부는 "역사를 잊는 자는 미래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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