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년새 설날 당일 귀성·귀경 늘어…고속도로 정체는 완화
입력 2014-01-28 11:48 

 지난 10년간 설날 당일에 귀성·귀경하는 인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 주요구간 소요시간이 최대 3시간 이상 줄어들어 도로 정체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 득성 변화를 2004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설 당일에 귀성하는 비율은 24.9%로 10년전보다 8.5%포인트 늘었다. 귀경은 39.5%로 15.3%포인트 증가했다.
 설 2일전에 귀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10년 전 18.7%에서 최근에는 14.7%로 줄었다. 설 2일 이후 귀경한다는 사람도 같은 기간 30.9%에서18.3%로 감소했다. .

 국토부 관계자는 10년간 수도권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중장거리를 이동하는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년새 수도권으로의 귀성비율은 20.6%에서 28.5%로 늘었고 역귀성하는 비율도 15.2%에서 22.9%로 증가했다.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은 크게 단축됐다.
 서울~부산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10년 전 10시간 20분에서 최근에는 8시간으로 감소했다. 서울~광주 구간도 10시간에서 6시간 50분으로 줄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많이 확충된 데다가 역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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