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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 ‘선수’ 아닌 ‘코치’로 서울 남는다
입력 2014-01-28 11:45 
아디는 코치로서 FC 서울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디(38)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에 남는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서울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서울은 아디가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라고 28일 발표했다. 서울의 코치직 제안을 받은 아디는 현역 연장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이를 수락했다.
아디는 서울은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선수다. 2006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8시즌 동안 뛰었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통산 264경기를 뛰며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측면 및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K리그 베스트11에 5차례 선정됐다. 2010년과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디는 단순한 외국인선수가 아니었다. 훌륭한 인품과 성실함으로 팀 내에서도 ‘정신적 지주로 평가됐다.
서울의 코치가된 아디는 외국인 선수 관리 및 전문 수비수로서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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