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美 연준 회의 앞두고 1910선 횡보
입력 2014-01-28 09:30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19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는 28일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04%) 오른 1911.14를 기록중이다. 이날 1907.18로 시작한 코스피는 전일 대비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인 FOMC 회의에서 미국 양적 완화 축소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미국 경제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주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15.06% 하락하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 위기가 덮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반영됐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다행이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예상치 못한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에 따른 매도세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277억원과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416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통신업, 종이·목재, 은행업 등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 업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2%대로 오르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 안팎으로 오름세다. 또 이날 오전 좋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0.71%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0.54% 현대중공업은 0.45%, LG화학은 0.9%, POSCO는 1%씩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38%) 오른 509.46을 기록하고 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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