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 이후 집을 새로 사려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를 반증하듯 지난 6년간 증가세를 보여온 주택담보대출이 이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2001년 1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54조9천억원, 이후 5년 11개월동안 매달 줄기차게 늘어 지난해말에는 217조원으로 4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증가일로를 달리던 주택담보대출이 이달들어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과 우리은행 등 시중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152조9천716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천828억원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와 은행들의 대출 자제가 맞물려 신규 대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대출금 회수는 꾸준히 늘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투기지역의 아파트 담보대출을 1인당 1건으로 줄이도록한 '1.11' 대책이 실시되면 이같은 감소세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 영향을 받고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 6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리상승도 주택담보 대출 감소를 부추기는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지난주 4.9%까지 상승하며 4년2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선데 따라 시중은행들의 금리도 이번주 초부터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미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를 반증하듯 지난 6년간 증가세를 보여온 주택담보대출이 이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2001년 1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54조9천억원, 이후 5년 11개월동안 매달 줄기차게 늘어 지난해말에는 217조원으로 4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증가일로를 달리던 주택담보대출이 이달들어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과 우리은행 등 시중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152조9천716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천828억원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와 은행들의 대출 자제가 맞물려 신규 대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대출금 회수는 꾸준히 늘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투기지역의 아파트 담보대출을 1인당 1건으로 줄이도록한 '1.11' 대책이 실시되면 이같은 감소세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 영향을 받고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 6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리상승도 주택담보 대출 감소를 부추기는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지난주 4.9%까지 상승하며 4년2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선데 따라 시중은행들의 금리도 이번주 초부터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미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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