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랍' 한석우 무역관장 귀국 "국민께 감사"
입력 2014-01-26 20:00  | 수정 2014-01-26 20:35
【 앵커멘트 】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오늘(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한 관장은 걱정해준 국민께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석우 관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납치에서 구출, 귀국까지 숨 가빴던 1주일을 회상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한석우 / 코트라 무역관장
-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돼 꿈만 같고요. 제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 정부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한 관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사흘 만에 구출됐습니다.

트리폴리에서 부인과 자녀가 있는 몰타로 향한 한 관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오늘(26일)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납치소식에 함께 마음을 졸였던 동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코트라 외국기업고충처리단 과장
- "소식을 접하고 남의 일이 아니고. 그리고 그런 상황이 얼마나 개인으로서는 힘들고 마음 아픈 일인 줄 알기 때문에…."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한 관장은 경기도에 있는 부모 집에서 잠시 쉰 뒤 다음 주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시 트리폴리로 나갈지 등 향후 거취는 코트라 본사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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