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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근로자 9명 전원 무사히 석방
입력 2007-01-13 03:32  | 수정 2007-01-13 03:32
지난 10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피랍 나흘만에 전원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석방된 근로자들은 오는 16일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대우건설 현장에서 피랍됐던 우리 근로자 9명이 모두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근로자들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40분경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인 와리시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호영 / 외교통상부 차관 - "피랍됐던 대우건설 직원 9명이 나이지리아 바엘사주 정부와 납치단체간 협상이 타결돼 현재 헬기를 이용해 이동중이다. 주 정부 인사가 피랍 직원을 인솔하고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와리시로 이동했다."

현지가 저녁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일단 근로자들은 현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아부자에서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공식으로 근로자들의 신병을 인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봉현 /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 - "주 정부 통제하에 아부자로 넘어가서 아부자에서 공식적으로 우리에게 넘어온다."

대우건설은 근로자들의 신병이 인도되는 대로 곧바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가능한 빠른 비행기 편으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또 박창규 사장이 오늘 직접 나이지리아 현지로 가서 근로자들 인솔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피랍 근로자들은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16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s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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