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숙학원, 전염성 피부병 '옴' 은폐 의혹…학부모들 분통!
입력 2014-01-24 19:47  | 수정 2014-01-24 19:49
사진=MBN

'옴'

전염성 피부병인 '옴'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기숙학원에서 수강생 30여 명의 전염병을 안 학부모들이 지금까지 항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학원 측은 지난 21일,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 학생을 병원에 데려갔지만, 확진을 받지 못했고,

다음날 다시 데려가 '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학부모들에게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같은 증상을 보인 학생에 대해서는 침구류를 새로 깔아주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바로 조치하게 돼 있다"며 "양측 주장의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옴은 법정 전염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 접촉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학부모가 치료비 전액과 수강료 환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원 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옴 소식에 누리꾼들은 "옴, 이게 무슨 일이야?" "옴, 학원측에서 조심해야겠네" "옴, 아이들은 괜찮은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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