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관리종목 우선주 투자주의보
입력 2014-01-24 16:10  | 수정 2014-01-24 17:05
최근 우선주들이 급등하면서 염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의 우선주 전략을 투자자들이 오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24일 벽산건설우 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동양2우B와 동부하이텍1우 등 주가도 연초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관리종목(벽산건설우, 동양2우B, 동양3우B) 또는 투자위험종목(동부하이텍1우, 동부하이텍2우B)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이 작은 우선주는 상장폐지될 수 있고, 거래량이 작기 때문에 작전세력에 휘말릴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합리적 분석에 따른 우선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동양2우B와 동부하이텍1우 등 종목은 24일 주가가 전날보다 각각 2.92%, 12.17% 하락하면서 급격한 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우선주에 투자하려면 적정한 거래량이 유지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을 기준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평균 4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그동안 '1월 효과' 때문에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1월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월이 우선주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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