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3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도 중국인 관광객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중국인 방한객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1%로 회복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여유법 충격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방한 중국인 증가율은 전낸동기 대비 25%가량으로 오는 2015년에는 20%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방한 중국인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정부가 지난해 9월 중국인 복수비자 발급대상을 재차 확대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여유법이 특정 국가에 대한 여행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은 아니다"라며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국인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추정돼 올해에는 중국인 매출증가가 전체 면세점 매출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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