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헌에 필요하면 탈당"
입력 2007-01-11 17:02  | 수정 2007-01-11 17:02
노무현 대통령은 개헌을 전제로 야당들이 요구하면 탈당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헌과 관련해 임기 단축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개헌을 전제로 당적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죠 ?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들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당적 포기를 요구해 온다면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임기 단축이나 하야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헌이 국회에서 부결된다고 해도 이를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개헌에 신임문제를 걸지 않겠다고 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개헌 발의권을 가진 대통령의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개헌을 결코 정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헌이 국정에 지장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어 개헌 문제로 대선주자들을 만날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노 대통령은 만나고 싶지만 초청에 응할 지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개헌에선 선거구제 개편 등 다른 이슈를 거론하지 않겠다며 오직 대통령 연임제와 국회의원 임기를 맞추는 '원 포인트' 개헌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 개헌 반대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강한 비난을 했는데요?

또한 노 대통령은 갑작스런 개헌 제안이 정략적이라는 비난과 관련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오히려 정략적이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 반대는 독재를 하자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개헌 반대 세력이 명분을 잃을 수도 있고, 국민 지지를 통해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헌에 찬성하다 반대로 돌아선 세력들과 일부 보수신문들이 정략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날 자신의 정치 이력을 자세히 들고는 개헌 제안도 법과 원칙을 따른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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