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여중고생 피팅모델 시켜준다더니…누드 사진 촬영
입력 2014-01-21 20:00  | 수정 2014-01-21 20:39
【 앵커멘트 】
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선 쇼핑몰의 새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이른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가 인기라는데요.
이런 중고생을 상대로 피팅모델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긴 뒤 누드 사진을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성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에 올라온 구직 광고.

패션 화보나 쇼핑몰 피팅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을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한 시간에 2만~3만 원, 아르바이트치고는 비교적 많은 액수입니다.

41살 노 모 씨는 그러나, 광고를 보고 찾아온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상대로 야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심지어 노출 수위에 따라 돈을 더 줄 수도 있다고 꼬드겨 누드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노 씨는 인적이 뜸한 주택가에 버젓이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본격적으로 청소년 음란물을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노 씨가 운영하는 사진동호회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특별 회원만 볼 수 있는 게시판에서 일명 '누드 전시회'를 연 겁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지난 토요일 노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하드디스크는 모두 8개로 수십만 장의 사진이 저장돼 있어, 피해자 숫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촬영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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