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인 추가테러 우려…현지 기업인 보안 강화
입력 2014-01-20 20:00  | 수정 2014-01-20 20:54
【 앵커멘트 】
이번 피랍 사건으로 리비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위험 지역에 파견된 무역관장에 대한 신변안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은 모두 12곳.

LG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건설사들로 리비아 재건을 위한 300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근로자는 230여 명.

대부분 수도 트리폴리에서 떨어진 공사 현장에 있지만, 한국인이 추가 테러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비아 진출 건설사 관계자
- "아무튼 경비를 좀 강화하고 있고, 지금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어요. "

피랍된 한석우 무역관장은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해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같은 코트라 소속 해외 무역관장은 전 세계 83개국에 121명.

이 중 트리폴리와 같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4명입니다.

문제는 위험 지역에도 혼자 파견돼 이번처럼 갑작스런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영화 / 전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
- "현재는 (리비아) 과도 정권 이후에 약간 치안이 불안한 측면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코트라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우범지역에 파견된 무역관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신변안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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