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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정 마감...조정 실패 선수 누가 있나
입력 2014-01-18 09:45  | 수정 2014-01-18 12:31
저스틴 마스터슨은 연봉 조정 과정에서 구단과 300만 달러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와 구단이 제시 연봉을 교환하는 기한이 마감됐다. 연봉 조정에 실패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 1시(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는 연봉 조정 마감 기한이었다. 지난 15일 연봉 조정 자격을 받은 대상 선수들이 선수 노조를 통해 구단에 조정 연봉을 신청했고, 이날은 구단이 여기에 답하는 마감 시한이었다. 구단이 선수 측 제시액에 동의하면 계약이 합의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조정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그 결과, 최소 18명의 선수들이 연봉 조정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밝혀진 금액 중 구단과 가장 의견 차이가 큰 선수는 신시내티의 호머 베일리와 클리블랜드의 저스틴 마스터슨이었다. 베일리는 1160만 달러를 제시한 반면, 구단은 87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마스터슨도 1180만 달러를 적어냈지만, 클리블랜드는 805만 달러로 못박았다.
애틀란타는 프레디 프리맨, 크레이그 킴브렐, 제이슨 헤이워드 등 세 명과 연봉 조정에 실패했다. 이들은 각각 575만, 900만, 5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구단은 450만, 655만, 520만 달러를 제안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시카고 컵스도 저스틴 루지아노(245만/160만), 다윈 바니(280만/180만), 트레비스 우드(425만/350만), 제프 살마자(620만/440만) 등과 연봉 조정에 실패, 과제를 안게 됐다.
커쇼와 계약 연장에 성공한 LA다저스는 나머지 대상자인 켄리 잰슨, A.J. 엘리스와는 조정에 실패했다. 잰슨은 505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구단은 350만 달러를 불러 이견을 보였다. 엘리스는 460만 달러를 다저스에 제시했지만, 다저스는 3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류현진과 18일(한국시간) 훈련을 같이 한 켄리 잰슨은 연봉 조정에 실패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이밖에 각각 애리조나와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마크 트럼보(585만/340만)와 덕 피스터(850만/575만), 아롤디스 채프맨(540만/460만, 신시내티), 데릭 홀랜드(520만/410만), 미치 모어랜드(325만/202만 5천, 이상 텍사스) 맷 위터스(875만/650만, 볼티모어), 딜론 지(405만/320만, 뉴욕 메츠) 등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연봉 조정에 실패한 선수들은 2월부터 시작되는 조정위원회를 통해 연봉을 확정받는다. 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의 제시안을 비교, 둘 중 합당한 금액을 선택한다. 모든 선수들이 조정위원회를 가는 것은 아니다. 그전에 연봉 조정에 합의할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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