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억 건의 정보유출 사태로 카드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카드사들은 불안한 고객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떤 돈벌이를 한 것인지, 최인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태영 / 현대캐피탈 사장 (2011년 4월)
- "추후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심재오 / KB국민카드 사장 (지난 8일)
-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거듭되는 금융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강성일 / KB국민카드 사용자
- "걱정이 되죠. 땜질식으로만 (대처)하니까 아무래도 불안하죠."
그래서 주목받는 것이 신용정보 보호서비스입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타인이 명의를 도용하면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하나 둘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이미 650만 명에 이르렀고, 현대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지난해 500억 가까이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굳이 '정보 장사'를 해야하냐는 비판이 거셉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카드사들이) 해야 할 서비스이거든요. 카드사의 포인트를 활용한다든지 카드사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서비스로…. "
뒤늦게 금융당국은 이런 유료 서비스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수현 / 금융감독원장 (어제)
- "정보 수집부터 관리, 판매, 가격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금융사 때문에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다시 금융사에 돈을 내고 정보보호를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에 씁쓸함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1억 건의 정보유출 사태로 카드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카드사들은 불안한 고객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떤 돈벌이를 한 것인지, 최인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태영 / 현대캐피탈 사장 (2011년 4월)
- "추후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심재오 / KB국민카드 사장 (지난 8일)
-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거듭되는 금융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강성일 / KB국민카드 사용자
- "걱정이 되죠. 땜질식으로만 (대처)하니까 아무래도 불안하죠."
그래서 주목받는 것이 신용정보 보호서비스입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타인이 명의를 도용하면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하나 둘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이미 650만 명에 이르렀고, 현대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지난해 500억 가까이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굳이 '정보 장사'를 해야하냐는 비판이 거셉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카드사들이) 해야 할 서비스이거든요. 카드사의 포인트를 활용한다든지 카드사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서비스로…. "
뒤늦게 금융당국은 이런 유료 서비스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수현 / 금융감독원장 (어제)
- "정보 수집부터 관리, 판매, 가격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금융사 때문에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다시 금융사에 돈을 내고 정보보호를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에 씁쓸함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