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트에서 사라진 종이 가격표
입력 2014-01-17 20:00  | 수정 2014-01-17 21:23
【 앵커멘트 】
가격 할인행사 하면, 점원이 매직펜을 들고 와 줄을 좍좍 긋고 새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인데요.
이제는 가격표도 종이 대신 전자제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로 붐비는 대형마트의 진열대.

색다른 가격표가 눈에 띕니다.

마치 종이 가격표처럼 보이지만, 무선통신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전자 가격 표시기'입니다.

▶ 인터뷰 : 박찬규 / 경기 수원 인계동
- "종이인 줄 알았는데 전자로 된다고 그래서 놀랐고요. 단가까지 나와 있으니까 소비자 관점에서 보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본사에서 가격을 수정하면 가격표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재고 현황도 자동으로 집계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대형마트에선 모두 3만여 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전자 가격 표시기가 도입되면서 기존의 가격표 수정 작업은 사라졌습니다."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즉석에서 상품정보도 알 수 있고, 특별행사는 할인 금액을 보여줘 가격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웅 / 삼성전기 차장
- "전자 종이 기술을 적용해서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고, 상품 재고 정보, 판촉행사 같은 부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유통 전산화 산업은 박물관과 병원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