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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도전’ 윤석민, 주먹 불끈 쥔 채 출국
입력 2014-01-17 15:37  | 수정 2014-01-17 16:04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대신 주먹을 불끈 쥐어보며 빅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28)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출국 이후 두 번째 출국이다.
애초 윤석민의 출국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민의 출국 사실을 사전에 입수한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질문을 던지자 윤석민은 말없이 웃기만 했다. 대신 그는 불끈 쥔 주먹을 들어보였다. 이날 윤석민과 동행한 소속사 보라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윤석민이 조용히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선발투수 보강이 시급한 미네소타를 포함한 6개 팀 정도가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윤석민은 지난달 말 일시 귀국했고,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다시 빅리그 진출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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